트럼프 관세 정책 대응 역직구 글로벌 온라인 판매 전략

급변하는 미국 트럼프 관세 정책

도널드 트럼프발 관세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2월 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수입되는 모든 상품에 25%, 중국 제품에는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했습니다. 

글로벌 이커머스 업체들에게 더욱 충격적인 소식은 바로 그 행정 명령에 ‘최소 기준 면제(De Minimis Exemption)’를 적용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는 것입니다. 현재 미국에서 개인이 수입하는 800달러(약 117만원) 미만의 소형 패키지에 대해서는 무관세인데, 이 나라들에 대해서는 이 기준을 없애고 무조건 관세를 촘촘하게 부과하겠다는 뜻입니다.

[출처] Trump bans China’s ‘de minimis’ route: What it is and why it matters

미국 역직구 시장, 지금이 기회다

당장 테무, 쉬인, 알리바바, 알리 익스프레스와 같은 중국 이커머스 기업들에게는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최소 기준 면제를 활용해 미국 소비자들에게 저렴한 상품을 많이 팔아왔는데, 이제 더이상 그 제도를 활용할 수 없게 되었으니까요.

이 상황을 뒤집어 보면 규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국가들의 입장에서는 수출 가격 경쟁력을 더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미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역직구 온라인 판매에 대해, 우리에게는 여전히 적용되는 무관세 혜택을 활용하여 중국 이커머스 스토어 대비 우월한 가격 경쟁력을 갖게 된 겁니다.

무관세 한도 어떻게 활용할까

1. 제품 가격 설정: 제품 가격이 800달러를 초과하지 않도록 주의하여 무관세 혜택을 최대한 활용해야 합니다.
2. 마케팅 전략 강화: “관세 없음”, “추가 비용 없음”과 같은 메시지를 마케팅에 적극 활용할 수 있습니다.
3. 배송 만족도 관리: 온라인 직구를 하는 소비자들에게 배송 기간은 만족도를 결정하는 큰 요소입니다. 하지만 빠른 배송에는 높은 배송비가 따라오죠. 판매 아이템과 타겟에 맞춰 배송 기간과 배송비 사이의 균형점을 맞춰가려면 배송 국가별로 다른 배송사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와이즈커머스 크로스보더 서비스를 사용하면 여러 배송사를 할인된 가격으로 별도의 계약없이 바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철저한 계획보다 바로 실행이 중요하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강화는 도전과제를 안겨주지만, 이러한 상황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면 한국 기업은 미국 이커머스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물론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은 지속적으로 변화할 수 있으므로, 최신 정보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이에 맞게 전략을 조정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급변하는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계획을 철저히 세우기보다 남들보다 한발 더 빨리 움직이는 것이 유리하다는 사실입니다.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